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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MOVIE]‘배우는 배우다’ 베드신

입력 | 2013-10-24 03:00:00



꼭 필요… 주인공 마음이 보인다


무명 배우가 운 좋게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맨 앞 칸에 탄다. 폭주하는 욕망 앞에선 사랑도 부질없는 것. 그는 다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사랑이 아니라 동물적 교미로 해소한다. ‘배우는 배우다’의 베드신에서는 나체가 아니라 주인공의 마음이 보인다. 베드신, 꼭 필요했다.

민병선 기자
     
과하다… 영화가 끝나면 베드신만 남아


과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베드신만 남는다. 수위가 높기보단 극의 흐름상 ‘튄다’. 이야기 줄기와 감정이 베드신에 묻혀버렸다. 저렇게 긴 베드신이 필요할까도 싶다(야한 장면 나올 때 주변 반응까지 살피는 여유를 부리긴 처음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이준)가 쉽지 않은 결단을 했을 텐데 아쉽다.

구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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