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글로벌산학협력포럼]한덕수 산학협동재단 이사장
글로벌산학협력포럼을 동아일보와 공동 주최한 한덕수 산학협동재단 이사장(64·사진)은 산학협력이 실질적인 상업화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 주미 대사 등을 두루 거친 그는 지난해 한국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산하기관인 산학협동재단 이사장을 겸직하며 산학협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한 이사장은 “대학이 고학력자를 쏟아내지만 정작 기업에선 신입사원 한 명 재교육에 20개월간 6000만 원이 들어가는 등 쓸 만한 인재가 없고 청년들은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인력 불일치’ 현상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산학협력 평가에선 중소 규모 대학이 오히려 선전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 수준이 각각 다른 만큼 대학들은 이에 적합한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