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
루시퍼 이민호
'상속자들' 이민호가 동급생 김우빈과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 이하 상속자들) 5회에서는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제국고로 돌아오는 김탄(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탄은 자신을 보고 몰려드는 학생들 사이에서 익숙한 얼굴을 찾았다. 이보나(정수정 분)와 유라헬(김지원 분), 윤찬영(강민혁 분)을 차례로 둘러보며 "오랜만이다? 그렇게 안 쳐다봐도 우리 약혼한 거 모르는 사람 여기 없어. 내 구 여친의 현 남친, 넌 뭐냐? 직원 우대?"라며 차가운 인사를 건넸다.
무엇보다 몰려있던 아이들 사이를 가르고 등장한 영도와 그런 영도를 차갑게 응시하는 탄은 고요한 침묵 속에서 마주선 채 날선 대립을 펼쳤다. 영도를 쳐다보던 탄이 "보고 싶었다, 친구"라고 다정하게 말하자, 영도는 서늘한 표정으로 "어서 와라"라고 대응했다.
이에 탄이 "긴장 풀어, 당장은 어떻게 안 해"라고 말하자, 영도가 "인사만 하자, 애들 놀라"라고 받아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이때 대치하고 있는 탄과 영도 사이로 갓 전학 온 차은상(박신혜)이 걸어 들어왔다.
25일 방송될 '상속자들' 6회에선 차은상을 사이에 두고 김탄과 최영도의 소리 없는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처음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낸다.
사진=SBS '상속자들',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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