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고지도 2점 복원해 공개조선 발행 지도에도 ‘우산도’ 명시돼
국가기록원이 24일 공개한 19세기 일본의 고지도 ‘신제여지전도’(위쪽)와 같은 시기 국내에서 제작된 ‘해좌전도’. 각각의 지도에 ‘조선해(朝鮮海)’와 ‘우산도(于山島·독도의 옛 이름)’ 표기가 선명하다 (붉은 점선 안). 국가기록원 제공
이날 19세기 중반 국내에서 만들어진 ‘해좌전도(海左全圖)’도 공개됐다. 만든 이가 알려지지 않은 이 지도에는 울릉도와 우산도(독도)가 정확히 표기돼 있다. 또 지도 한쪽에는 우산국이 신라에 편입된 사실 등 울릉도 독도의 역사를 담았다.
두 지도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독도박물관에 보관되다가 이번에 복원 및 복제작업을 거쳐 공개됐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6개월에 걸쳐 복원된 이 지도들에서 독도가 역사 지리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란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