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인재 양성 사업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해 7월 시작한 ‘시간 여행자’ 프로젝트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유명 사진작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직접 사진을 가르쳐준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공장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과 소외 계층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위해 창원과학고와 자매 결연을 맺었다. 또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원비를, 70여 개 아동복지시설에는 시설 운영보조금과 아동들의 자립 후원금, 참고서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해외에서도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의료 봉사 활동, 담수설비 지원, 장학 사업을, 인도에서는 빈민 지역 초등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2001년 중국 내 교육 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소학교를 지어주는 ‘희망 공정’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6개의 소학교를 세웠다. 현재 6개의 학교를 짓고 있다. 올해 안에 2개 학교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두산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