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다문화 여성의 운전면허 취득이나 취업을 돕는 등 결혼이주여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을 모국어 전문 강사로 재교육하는 한편 다문화자녀를 위한 언어영재교실 및 보육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가 전사 차원에서 만든 포스코봉사단은 올해 5월 창단 10년을 맞았다. 포스코봉사단은 지난해 말 기준 연인원 91만2600명이 참가한 대규모 봉사활동단체로 성장했다. 이들의 봉사활동 시간은 총 398만9874시간, 약 450년에 이른다.
포스코는 매주 세 번째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했다. 이날 포스코 직원들은 가족과 함께 자매마을 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소통한다. 나눔의 토요일 봉사 인원은 2004년 3000명 수준에서 지난해 9200명을 넘어섰다. 서울, 포항, 광양, 인천 등 인근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에는 계열사들도 예외가 아니다. 계열사별 봉사단을 2009년에 아예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으로 통합했다. 최근에는 직원 취미를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사내 스킨스쿠버 동호인을 중심으로 스킨스쿠버 교육과 동시에 지역 환경보호봉사를 병행하는 ‘클린오션 봉사단’이 대표적 사례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