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시구. 사진=스포츠코리아 제공, 동아일보DB
박근혜 시구, 노무현 시구도 함께 화제 '첫 올스타전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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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13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에 나서면서 가장 최근의 대통령 프로야구 시구였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구도 화제다.
시구 당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많은 연습이 엿보이는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포수 미트에 정확히 공을 꽂아넣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3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27일, 잠실구장에 방문해 시구를 했다.
대통령 시구는 이번이 4번째로, 전두환 전 대통령은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개막전 시구를 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94-95년 한국시리즈 1차전과 95년 개막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의 프로야구 시구는 이들에 이어 역대 4번째, 횟수로는 6번째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는 행사 1시간여 전까지 청와대 기자단에게도 알려지지 않을 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 2008년 3월 29일 프로야구 개막전에 시구를 할 예정이었으나, 사전에 정보가 유출돼 경호 문제가 부각된 관계로 취소됐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1년 9월 가족들과 함께 잠실 야구장을 방문했다. 당시 짓¤은 구장 카메라맨에 의해 키스타임에 포착된 이명박 대통령은 영부인 김윤옥 여사와 진한 키스타임을 가져 환호를 받았다.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홈 2연패를 당한 삼성이 2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전무후무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는 7회 현재 삼성이 두산에 3-1로 앞서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박근혜 노무현 시구 사진=동아일보DB, 스포츠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