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 칸 엔터프라이즈 제공
'스캔들' 김재원
지난 4개월 간 주말 안방을 책임졌던 MBC 주말특별기획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이 27일 마지막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인 김재원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재원은 이날 소속사 칸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스캔들' 막방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본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는 김재원의 모습이 담겼다.
'스캔들'에서 형사 하은중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던 김 재원은 극 속의 모습은 접고 특유의 살인 미소를 드러내며 관심을 모았다.
김재원은 특히 '10. 26일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란 글귀를 함께 덧붙여 시청자들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재원은 원수지간인 친아버지와 양아버지 두 아버지를 두고 고뇌하는 하은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데뷔 13년 차의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극단을 오가는 감정을 '김재원'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간 '살인미소'라는 타이틀을 잠시 접어두고, 운명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고뇌를 브라운관 안에 담아내며 '김재원의 재발견'이란 평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김재원은 소속사를 통해 "그간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4개월 동안 하은중으로 살아왔다. 시원섭섭하지만, 그만큼 더 정이 가고, 애틋한 인물이다. 마지막까지 하은중으로 시청자들께 찾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상민이 지난 26일 방송을 통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수한 가운데 그간 실타래처럼 꼬이고 엉켜왔던 김재원, 박상민의 운명이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드라마 '스캔들'은 건물 붕괴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조재현)가 건설 회사의 아들(김재원)을 유괴해 25년간 기르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27일 밤 9시 55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