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근 TV 광고가 2007년 버지니아공대에서 총기 난사로 32명을 숨지게 한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 씨 사진을 실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총기규제론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인 켄 쿠치넬리(공화당)의 총기 규제 반대 입장을 비판하기 위해 120만 달러를 투입해 제작한 광고다. 하지만 “조승희와 같은 위험 인물도 개인 전력을 확인하지 않고 총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광고 내용을 두고 총기 규제 반대론자들은 “조승희는 연방수사국(FBI)의 개인신상 확인 과정을 통과했다”며 인물 선정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NBC TV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