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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린 꽃, 유방재건술을 아시나요?

입력 | 2013-10-28 09:50:22


유방 확대 수술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유방 재건 수술은 최근 들어 각광받기 시작한 분야이다.
 
유방재건술이란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을 절제한 환자를 대상으로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자가조직치환 수술 등을 이용해 유방암을 겪기 전의 모습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복원’해주는 수술을 말한다.
 
이 수술은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는 유방을 절제한 여성들이 그로 인해 얼마나 심한 정신적 혹은 육체적 갈등을 겪어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으로 유방재건술을 희망하는 여성은 매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도 `유방 재건술 비용을 보험사가 지급하라`는 판정을 내려야할 정도로 재건수술을 희망하는 여성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방재건술의 수술 시점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유방암 제거수술과 동시에 이뤄지는 즉시 재건술이고, 다른 하나는 유방암 치료가 종료된 후에 재발 위험에서 벗어난 다음 시행하는 지연재건수술이다.
 
즉시재건술은 주로 대학원에서 유방암수술 시에 심사숙고해 결정하여야 할 문제다. 또 경우에 따라 수술 후에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재건수술이 불가할 수도 있으므로 많은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반면 지연재건술은 유방절제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시행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이 방법을 택한다. 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하거나 자신의 뱃살이나 등살을 옮겨 가슴을 만들어주는 자가조직치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간단히 자가지방이식술로 부분함몰을 교정하는 방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유방재건술은 남아있는 유방조직의 상태와 방사선 치료 유무, 환자의 개인적인 요구 등을 고려하여 자가조직, 자가지방 혹은 보형물 삽입술로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유방재건술은 정상 유방을 기준으로 가장 유사한 모양의 유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상 측 유방 모양을 변화시켜서라도 양쪽의 모양을 비슷하게 만든다.
 
선상훈 원장은 마지막으로 “유방재건술 후 암 조직이 더 퍼졌다는 보고는 없지만 30대 이상의 여성은 매년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통해 초음파 진단을 해 두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한 뒤 “이 수술은 일반 미용성형과 달리 고난도의 수술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유방을 다루는 의료진에게 수술 받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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