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부활 선언' 토레스 대활약에 무리뉴 감독 "엄청난 활약이었다"
첼시 맨시티 토레스 무리뉴
페르난도 토레스(29)가 '부활 찬가'를 불렀다.
이날 토레스는 에당 아자르-오스카-안드레 쉬를레의 지원을 받으며 맨시티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아차 하는 순간 파고드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감각적인 슈팅은 토레스의 전성기로 평가되는 '리버풀 시절'을 연상시켰다.
결국 토레스는 전반 32분, 상대 오른쪽 측면을 폭풍처럼 파고든 뒤 적절한 땅볼 크로스로 쉬를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토레스는 무승부의 분위기로 굳어지던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맨시티 수비수 마티야 나스타시치와 골키퍼 조 하트의 호흡이 엇갈리며 공이 뒤로 흐르자, 토레스는 재빨리 공을 따라붙은 뒤 빈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첼시는 6승 2무 1패(승점 20)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최근 리그 5경기 4승 1무의 상승세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