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는 당리누새 신발. '새누리당'을 뒤집은 것이 틀림없는 모양새에 애플 로고까지 찍혀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새누리당+애플 마크 '당리누새 신발', 중국서 대인기?
당리누새 신발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당리누새' 신발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공개된 사진에는 알록달록한 운동화들이 놓여있다. 사진 속 신발에는 '당리누새'라는 글씨가 쓰여있다. '당리누새'의 글씨체는 '새누리당' 로고의 그것과 거의 흡사하다.
해당 신발들에는 '당리누새'와 함께 애플 사의 로고인 '한 입 베어문 사과'도 함께 그려져 있어 실소를 자아낸다. 사진 속 신발 박스에는 해당 신발의 브랜드로 짐작되는 금서특(진슈터)이라는 마크가 찍혀있다.
'당리누새' 마크는 우연히 새누리당 로고를 접한 중국인이 그 모양을 선호해 모방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글의 뜻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그냥 예뻐보이는 한글을 그대로 옷 모양이나 문신에 모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케이스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외출복과 일본 그라비아 모델의 섹시 화보에서 발견된 '호남향우회'다.
당리누새 신발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리누새 신발, 당리누새도 웃기고 애플도 웃기고", "당리누새 신발, 어쩐지 중국답다", "당리누새 신발, 곧 애플에서 소송 들어갈 듯", "당리누새 신발, 이것도 나름 한류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