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강원도민증’ 제시하면 혜택
출향 강원도민에게 강원도내 유료 관광 시설에 대한 입장료 감면 혜택이 대폭 확대된다. 강원도는 최근 ‘출향 도민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 도민 중 ‘출향강원도민증’ 소지자에 한해 유료 시설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고 28일 밝혔다.
할인 대상은 도내 18개 시군의 관광시설 대부분이 포함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28일 화상으로 진행된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시군 운영 관광지가 할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할인 폭은 입장료의 16∼5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출향강원도민회원증’ 소지자들에게 강원도가 운영하는 고성 DMZ박물관, 춘천수렵장 등 5곳과 시군이 운영하는 11곳 등 총 16곳에서만 할인 혜택을 주어 왔다. 기존 출향강원도민회원증은 중앙도민회장 명의로 발급됐지만 이를 대체할 출향강원도민증은 강원도지사 명의로 발급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