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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원출신, 고향 오시면 관광지 할인”

입력 | 2013-10-29 03:00:00

‘출향강원도민증’ 제시하면 혜택




출향 강원도민에게 강원도내 유료 관광 시설에 대한 입장료 감면 혜택이 대폭 확대된다. 강원도는 최근 ‘출향 도민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 도민 중 ‘출향강원도민증’ 소지자에 한해 유료 시설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고 28일 밝혔다.

할인 대상은 도내 18개 시군의 관광시설 대부분이 포함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28일 화상으로 진행된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시군 운영 관광지가 할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할인 폭은 입장료의 16∼5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출향강원도민회원증’ 소지자들에게 강원도가 운영하는 고성 DMZ박물관, 춘천수렵장 등 5곳과 시군이 운영하는 11곳 등 총 16곳에서만 할인 혜택을 주어 왔다. 기존 출향강원도민회원증은 중앙도민회장 명의로 발급됐지만 이를 대체할 출향강원도민증은 강원도지사 명의로 발급된다.

출향강원도민증 발급 희망자는 전국의 지역 도민회에 발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출향 도민회는 현재 130개로 회원은 165만 명에 이른다. 김정남 강원도 민간협력담당은 “출향 도민의 애향심 고취는 물론 관광지 이용객 증가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