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처음 대국민담화 “국회는 경제법안 처리를”
정홍원 국무총리는 28일 “정부는 국가정보원 댓글을 포함한 일련의 의혹에 대해 실체와 원인을 정확히 밝힐 것이며, 책임을 물을 것이 있다면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경제와 현안에 대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서 “정부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과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총리의 대국민 담화는 새 정부 출범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 총리는 “대통령은 처음부터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해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이 문제로 혼란이 계속된다면 결코 국민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