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다크 월드’ 포스터
최대 멀티플렉스체인 CJ CGV의 서울지역 상영관에선 할리우드 대작 '토르:다크월드'(토르·사진)를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토르'의 수입배급사 소니픽쳐스릴리징 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 코리아(소니)가 서울지역 CGV 상영을 포기했다. 외화 수익배분 문제를 둘러싼 CGV와 수입배급사간 이견 때문이다.
수입배급사들은 "극장 점유율 1위인 CGV의 일방적인 통보"라며 반발하고 있다. '토르' 배급사 소니는 "수익 배분은 민감한 문제인데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소니는 CGV의 부율 조정에 반기를 들어 지난 9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부터 서울 CGV에 상영하지 않았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토르:다크 월드'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다.
양측의 갈등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관객이다. 마블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의 흥행으로 '토르:다크 월드'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사진='토르:다크 월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