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까지
11일 MCM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매장 오픈 기념식에서 프랭크 친타마니 싱가포르 MCM 비즈니스 파트너, 파올로 폰타넬리 MCM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 가수 비, MCM 비즈니스 파트너 에밀리 황 씨, 서정하 주싱가포르 대사, 조지 타나시예비치 마리나 베이 샌즈 최고경영자(왼쪽부터)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먼저 세계 명품 시장의 20% 이상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에 올 10월 최고급 럭셔리 백화점 ‘베이징 갤러리 라파예트, 베이징 사이텍 플라자, 상하이 그랜드 게이트 웨이’ 등 3곳에 연달아 매장을 열었다. 중국 시장은(홍콩 포함) 전녀 대비 신장률 약 180%(1∼9월 기준)를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제는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 주목하며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랜드마크인 ‘마리아 베이 샌즈’에 현지의 적극적인 초청을 받으며 대규모 매장(17㎡, 약 53평)을 입점하였다. 오픈 2주 만에 예상 목표를 120% 이상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MCM 아시아 진출의 성공을 알렸다. 입점식과 더불어 MCM은 싱가포르의 요청으로 세계 3대 남성 패션쇼 중 하나인 ‘싱가포르 멘스 패션 위크’의 오프닝 쇼를 열기도 하였다. 싱가포르는 세계 패션 시장 10위권이자 아시아에선 홍콩과 더불어 최고의 패션 메카로, MCM 아시아 시장 석권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에서부터 밖으로 향하는 MCM의 탄탄한 성공 기반은 백화점부터 면세점, 그리고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 성주그룹이 MCM을 인수한 2005년부터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15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였고, 2013년 중국의 국경절 기간(10월 1∼7일)에 롯데백화점 본점 기준으로 최상위 매출 브랜드 20개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다. 카르티에 샤넬 프라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비약적인 성장은 럭셔리 브랜드 업계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 모든 브랜드들이 MCM을 주목하도록 만들었으며, 어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MCM의 위상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