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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몸상태 “점프연습 가능, 12월중 B급 대회 나갈 것”

입력 | 2013-10-30 11:03:00

김연아 몸상태. 스포츠동아DB


김연아 몸상태 "최근 점프 연습 시작…12월 대회 출전 고려중"

김연아 몸상태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오른발 부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3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D-100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서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 이제 적게나마 점프 연습을 소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2013 세계선수권에서 218.31점으로 우승, 올림픽 2연패의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훈련 도중 오른쪽 발등뼈 부상을 입었다. 때문에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었던 그랑프리 2차 스케이트 오브 캐나다와 5차 에릭 봉파르를 불참했다.

김연아는 부상에 대해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긴 어렵지만 많이 좋아졌다. 트리플 점프는 다 할 수 있다"라면서 "대회에 나서려면 점프만 뛰는 게 아니라 경기에 나설 체력 등이 준비되어야한다. 전체적으로 몸 상태는 70%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연아 몸상태. 스포츠동아DB

이날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전에 출전할 수 있는 대회를 고민 중이다. 12월 중에 B급 대회를 하나 출전할 것"이라면서 "소치올림픽은 두 번째 올림픽이자 은퇴 무대다. 어느 때보다 즐겁고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연아는 "그 동안 쇼트에서 강렬한 콘셉트, 프리스케이팅에서 서정적인 프로그램을 해 왔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프리스케이팅의 박자가 빠르다. 그래서 전과 달리 많은 체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프로그램을 짠 지 시간이 꽤 되서 몸에는 익숙해졌지만, 완벽하게 소화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면서 "올림픽 때까지 꼭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이어 "소치올림픽은 내게 두 번째 올림픽이자 은퇴 무대가 될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즐겁게,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고 소치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연아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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