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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새벽, 연극배우 하지혜와 내달 2일 결혼

입력 | 2013-10-31 06:00:00

배우 송새벽(왼쪽 사진)과 연극배우 하지혜(오른쪽 사진)의 결혼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협찬도 받지 않고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 외부에 그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동아닷컴DB·연극 ‘이’ 포스터


예비신부 하지혜는 연극 ‘이’ 여주인공
연극 선후배로 만남…3년간 열애 결실
제주도서 협찬없이 조용한 결혼식 예정


‘아부의 왕’ ‘마더’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인상 깊은 배우 송새벽(34)이 11월2일 연극배우 하지혜(28)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이날 제주도 한 호텔야외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함께 활동하며 선후배로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2010년 초 연인으로 발전해 3년 동안 교제를 해왔다. 서로를 향한 믿음으로 마음을 키운 이들은 최근 결혼식 일정을 확정하면서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송새벽과 하지혜는 그동안 조용하게 결혼을 준비해왔다. 연예인이 흔히 받는 협찬이나 주위의 도움을 정중히 거절한 채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결혼에 필요한 것들을 꼼꼼하게 챙겨왔다. 결혼이 임박했는데도 외부에 그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들 커플이 결혼식 장소로 서울이 아닌 제주도를 선택한 것도 눈에 띈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30일 “가족과 함께 하는 조용한 예식을 원하고 있다”며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을 위해 평소 두 사람이 좋아하는 제주도로 장소를 택했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송새벽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자친구를 향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해 눈길을 모아왔다.

영화 ‘방자전’을 통해 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한 2010년 말, 연인의 존재를 당당하게 공개했던 송새벽은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자친구가)예쁜 곳이 너무 많아 하나를 꼽을 수 없다”는 말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영화 ‘아부의 왕’ 개봉을 앞두고는 “2∼3년 안에 결혼을 하고 싶다”면서 “좋은 결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송새벽의 연인 하지혜는 모델 출신으로 170cm에 가까운 키에 뛰어난 미모를 지닌 배우다.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기도 한 대학로 인기 연극 ‘이’에서 여주인공 장녹수 역을 맡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결혼을 앞둔 송새벽도 작품 활동에 열심이다. 최근 ‘위험한 상견례’와 ‘아부의 왕’ 주연으로 활약한 그는 현재 휴먼드라마인 영화 ‘도희야’를 촬영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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