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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윤시윤·유이 하차…‘맨발의 친구들’ 사라지나?

입력 | 2013-10-31 07:00:00

사진제공|SBS


시청률 부진속 하차…폐지설 유력

김현중, 윤시윤, 유이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맨발의 친구들·사진)에서 하차한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폐지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30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중은 11월부터 예정된 해외 투어와 드라마 해외 촬영 일정 등이 빠듯해 27일 진행된 녹화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빠지기로 했다. 김현중에 이어 윤시윤과 유이도 현재 하차 시기를 놓고 제작진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 두 사람은 최근 주연을 맡은 드라마 촬영 등으로 더 이상 출연이 어렵다고 판단해 하차를 결정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세 사람이 같은 시기에 하차하게 되면 방송에 차질이 생겨 순차적으로 하차하기로 했다”면서 “프로그램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그 시기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을 비롯해 모두 7명인 ‘맨발의 친구들’은 김현중과 윤시윤, 유이 등 3명이 2∼3주 안에 모두 하차할 전망이어서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다. 그동안 ‘맨발의 친구들’은 ‘친구들과 맨발로 부딪혀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자’라는 콘셉트로 시작했지만 일관성 없는 포맷으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비판 속에 시청률 부진 등으로 수난을 겪어왔다.

프로그램 한 관계자는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멤버들의 하차로 다른 멤버들을 보강할지, 포맷을 새롭게 할지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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