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포츠동아DB
삼성이 3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한국시리즈(KS) 6차전을 앞두고 팀 숙소를 변경했다.
삼성 선수단은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KS 5차전을 마친 직후 대구로 이동해 각자의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 뒤 30일 오후 인터불고-대구 호텔에 모여 다시 합숙에 돌입했다. 1·2차전을 포함해 KS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대구구장과 가까운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을 사용했던 삼성은 6차전에 대비해 거리가 조금 더 먼 곳으로 숙소를 옮겼다.
이유가 있었다. 삼성은 일찌감치 KS를 준비하면서 합숙에 들어갔다. 그런데 평소 사용했던 인터불고-대구 호텔이 장기간 많은 방을 내주기 힘들다는 뜻을 전해왔다. 대구시에 큰 행사가 예정돼 있어 삼성이 원하는 기간에 빈 방이 많지 않았다. 결국 삼성은 같은 체인의 다른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합숙을 시작했고, KS 1·2차전까지 머물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