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45)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30일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2014소치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으로 선임됐다. 김 단장은 이날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D-100일 국가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4년 동안 선수들이 소치동계올림픽을 위해 많은 땀을 흘렸다. 단장은 지원해주는 역할이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단장으로 임명돼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의견을 듣고 경청해 마련하겠다. 어떻게 하면 선수단을 잘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2009년 국제부회장을 맡아 빙상연맹과 인연을 맺은 뒤 2011년 2월 박성인 전 회장의 사퇴로 빙상연맹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고, 3월 제2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올 1월 빙상연맹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재선됐다.
태릉선수촌|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