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분간 트리플더블급 활약KCC의 동부 격파 거들어
KCC는 5승 3패를 기록해 이날 인삼공사를 63-53으로 꺾은 전자랜드, 모비스, LG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민구는 “(두)경민이와의 대결보다는 팀이 이기는 걸 먼저 생각했다. 감독님의 지시대로 리바운드에 신경 썼다.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것 같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다 올 시즌 교체 외국인 선수로 KCC에 합류한 대리언 타운스는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KCC 타일러 윌커슨도 20점을 보탰다. 반면 김주성(6득점), 이승준(5득점)이 침묵한 동부는 지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이어 다시 4쿼터에 10점 미만(8득점)에 그치는 허술한 뒷심을 드러내며 3연패에 빠졌다. 동부는 4승 4패로 7위까지 떨어졌다. 3쿼터를 58-59로 1점 뒤진 KCC는 타운스가 4쿼터에만 9점을 올린 데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