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등 6명 초청해 교육
인도네시아의 고위 공무원과 기업인들이 28일 경기과학기술대에서 시작된 ‘문화콘텐츠 산업기술 협력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의 실습 장면을 참관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 제공
경기과기대는 교육부가 선정한 ‘세계 수준의 전문대학(WCC)’이다.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의 요청으로 경기과기대 교수들이 현지 공무원 및 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전자통신 인력양성 교육사업’을 시행한 일이 계기였다.
교육사업은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벤치마킹 프로그램도 열어달라고 경기과기대에 요청했다.
경기과기대 관계자는 “외국의 4년제 사립대 학생들이 한국 전문대에 편입해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인도네시아와의 수교 40주년을 맞아 우리 학교가 양국의 문화 교류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