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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차관회담 11월 서울서 열릴 듯

입력 | 2013-10-31 03:00:00

2011년 11월이후 2년 만에




한국과 일본이 다음 달 11∼13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안보대화(SOD)에서 양국 국방차관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20여 개국의 국방차관과 유엔 등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 한일 양국은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니시 마사노리(西正典) 일본 방위성 사무차관 간 양자 회담을 열기로 하고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 양국 국방차관 회담은 2011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한일 양측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동북아 주요 안보 현안과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이 추진하는 집단적 자위권(공격받은 우방을 대신해 반격할 권리)에 대해 한국 정부의 주권 침해 우려 등이 직접 전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집단적 자위권 문제는 동북아 안보 현안을 둘러싼 논의 과정에서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군사전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