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재보선] 포항남-울릉 박명재 당선자 盧정부 마지막 행자부장관 지내… 작년 총선때 새누리 입당 거부당해
“비록 재선거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정국 안정과 새누리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나가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30일 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박명재 당선자(66)는 “이번 선거 결과는 단순한 국회의원 교체가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는 변화의 출발”이라며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2006년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19대 총선 출마에 이어 세 번의 선출직 도전 끝에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사실 포항 재선거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은 처음부터 선거 결과보다는 박 당선자의 공천 여부에 쏠려 있었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산 넘고 물 건너 이념의 고향을 찾아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영원히 살 것”이라고도 했다.
길진균 leon@donga.com / 포항=장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