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 최광수(53)가 2년 연속 시니어 왕좌에 올랐다.
최광수는 10월 31일 제주도 오라골프장 동·서코스(파72)에서 열린 ‘골프존 채리티 제18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800만원·우승상금 2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합계 2오버파 146타를 치며 공동 25위에 올랐다. 우승은 놓쳤지만 시즌 총상금 5320만원을 벌어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0년부터 시니어투어에서 활동 중인 최광수는 올 시즌 그랜드CC 시니어골프대회 3차전 우승을 비롯해 5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니어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최광수는 “2년 연속 상금왕을 하게 만족한다. 정규투어 상금왕을 네 번 했었는데 시니어 투어에서도 그만큼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재(52)는 최지선(53)과 함께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뒤 연장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제주|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