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회말 무사 1루 삼성 타자 채태인이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구ㅣ박화용 스포츠동아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채천재' 채태인이 한국시리즈 승부를 요동치게 했다.
채태인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은 채태인의 역전 홈런으로 6회 현재 3-2로 앞서고 있다.
선발 밴덴헐크에 이어 배영수 차우찬 심창민이 계투하고 있는 삼성과 달리 두산은 여전히 선발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니퍼트는 채태인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한 뒤에도 최형우-이승엽-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거포라인을 3연속 범타로 잠재우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는 7회 현재 삼성이 3-2로 리드하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