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식-유재하(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오늘 김현식 23주기 콘서트·특집 잇따라
라디오선 온종일 유재하 노래 특별 선곡
한국 대중가요사에 ‘불멸의 이름’으로 남을 두 사람, 김현식과 유재하. 이들과 그 노래를 추억하는 자리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모은다. 각각 1990년과 1987년 11월1일 세상을 떠난 천재적 아티스트들에 대한 추앙의 의미다.
1일 오전 SBS ‘좋은 아침’은 고 김현식 추모 특집을 마련한다. ‘영원히 살아 있는 가객 김현식’ 편. 고인의 숨겨진 사진과 마지막 육성을 공개한다. 사진작가 김중만과 전유성, 권인하 등이 출연해 생전 고인과 얽힌 에피소드를 추억한다.
유재하를 추억하는 마당도 열린다. SBS 파워FM은 고인의 유일한 앨범인 1집의 수록곡 9곡을 ‘박은지의 파워FM’을 비롯해 9개 프로그램에서 한 곡씩 들려준다. KBS 쿨FM도 오전 11시 유재하의 음악 여정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다시, 우리 곁에서 숨 쉬는 노래-유재하, 청춘의 꿈으로 피다’를 내보낸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인 27명의 가수들은 ‘유재하 동문회’를 결성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11월24일 고인의 모교인 서울 한양대에서 24회 대회를 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