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출국해 6박8일 동안 서유럽국가 순방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대통령이 취임 첫 해에 양자 회담을 위해 유럽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2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4일 영국, 7일 벨기에, 8일 유럽연합(EU) 본부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순방 기간 동안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과 양자회담을 열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EU는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이며 최근 경제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 기업과 국민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