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5개월 대장정최고용병 삼성화재 레오에 세계3대 공격수로 꼽히는현대캐피탈 아가메즈 도전… 새 감독들 대결로 흥미진진
삼성화재 레오. 동아일보DB
신생팀 러시앤캐시가 참가하면서 처음으로 프로 7개 팀 체제를 갖춘 남자부는 어느 시즌보다 외국인 선수들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3대 공격수’로 꼽히는 콜롬비아 출신의 아가메즈(28)가 현대캐피탈에 합류하면서 삼성화재의 6연패를 이끌었던 ‘쿠바 특급’ 레오(23)를 넘어설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캐피탈 아가메즈. 현대캐피탈 제공
이번 시즌에는 유난히 새 감독을 내세운 팀들이 많다. 현대캐피탈은 2년 동안 팀을 떠나 있었던 김호철 감독을 다시 영입했고, 우리카드 역시 2년 동안 현장을 떠나 있던 강만수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LIG손해보험은 2007∼2008시즌 대한항공 감독을 끝으로 5년 동안 일선에서 벗어나 있던 문용관 감독을 영입했고, 한국전력은 17년 전 선수로 뛰었던 ‘월드 세터’ 신영철 감독을 모셔왔다.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불세출의 스타였던 김세진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7개 팀 가운데 5개 팀 감독이 새 얼굴이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령탑을 바꾼 흥국생명(류화석 감독)과 도로공사(서남원 감독)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KBSN과 3년간 100억 원에 중계권 계약을 맺어 KBS, SBS-ESPN, 포털 사이트 네이버까지 포함해 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