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1일 첫 출근… 업체명 비밀”러 외교 “美 NSA 감청 별문제 안돼”
앞서 스노든은 8월에도 ‘러시아의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브콘탁테’로부터 취업 제안을 받았다. 스노든이 취업한 업체가 브콘탁테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한편 미국의 무차별 정보수집 활동에 대해 독일 프랑스 등 서방 각국이 해명을 요구하고 반발하는 것과 달리 러시아는 ‘별문제가 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라브로프 장관은 “모두가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적어도 추정하고 있었다”며 “현재 이 같은 소란이 이는 것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말해 오지 않던 것을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31일 “미국이 의혹을 분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도 관련 내용을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 측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