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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다시 원점으로…7차전 누가 우승해도 ‘기적’

입력 | 2013-11-01 08:54:00


“내가 역전 홈런 쳤어요” “잘했어” 삼성 3번 타자 채태인(가운데)이 31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1-2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 대 삼성 결국 마지막까지 왔다. 올해 한국 시리즈는 7차전에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삼성은 전날인 31일 대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두산에 6-2 역전승을 거뒀다. 이제 1승만 더 하면 한국시리즈 우승이었던 두산은 벼랑 끝에 섰다.

1일 열리는 7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올 시즌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한극 프로야구 32년 역사에서 정규리그 4위를 하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팀은 없었다.

만약 이날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이기면 리그 4위 팀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는 대역사를 쓰게 된다.

삼성이 우승해도 새 기록이 나오기는 마찬가지다. 7차전에서 삼성이 이기면 1승3패로 밀린 팀의 첫 역전 우승이다.

3승3패가 된 삼성과 두산은 7차전에서 총력전을 다짐했다.

7차전 선발투수로는 삼성은 장원삼을, 두산은 유희관을 예고했다. 포스트시즌 6개의 홈런을 뽐낸 최준석, 큰 경기에 강한 이승엽은 불방망이 홈런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과 삼성. 1일 밤 최후의 한판 승부에서 기적의 주인공은 어느 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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