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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여가수 “18세 때 전설적인 록 가수가 유혹” 충격 고백

입력 | 2013-11-01 15:12:00


미국의 인기 여가수 케이티 페리(29)가 충격 고백을 했다. 자신이 10대일 때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70)가 유혹했다는 것.

앨범 홍보차 호주를 방문한 케이트 페리는 최근 라디오 방송 NovaFM의 '모닝 쇼'에 출연해 "내 나이 18, 아니면 19세의 어느 날 믹 재거와 저녁 식사를 하러 갔는데 그가 나를 (성적으로) 유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무명 가수였던 케이티 페리는 2004년 롤링스톤스의 공연에 백 보컬로 참여했다고.

케이티 페리의 주장이 맞는다면 당시 환갑을 넘긴 '원조 바람둥이' 믹 재거가 10대 후반의 무명 여가수를 어떻게 해보려고 작업을 건 것이다. 이들은 41년의 나이 차가 난다. 케이티 페리는 믹 재거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믹 재거는 케이티 페리의 주장을 부인했다.
믹 재거의 홍보담당자는 영국매체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단언컨대 믹 재거는 케이티 페리를 꼬신 적이 없다"면서 "아마 그녀가 다른 누군가와 혼동한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케이티 페리는 이날 방송에서 '충격고백'을 한 후 빠르게 수습하려 했다.
그는 "매우 오래전 일이고 그 일 이후 믹 재거가 매우 친절하게 대해줬다"면서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롤링스톤스의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에서 'Beast of Burden'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믹 재거는 여성 편력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전기작가는 지난해 믹 재거가 4000명 이상의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폭로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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