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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시구, 운명의 한국시리즈 7차전 마운드 오른다

입력 | 2013-11-01 15:30:00

손예진 시구 한국시리즈 7차전. 동아닷컴DB


손예진 시구

영화 '공범'의 여배우 손예진이 운명의 한국시리즈 7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손예진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야구 2013 시즌 마지막 경기 한국시리즈 7차전 시구자로 선정됐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초반 1승 3패로 벼랑 끝으로 몰렸지만, 이후 2연승을 따내며 3승 3패로 동점을 이뤘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채태인의 역전홈런과 박한이의 쐐기포를 앞세워 6-2로 승리, 승부를 마지막으로 몰고 갔다.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삼성이 만약 우승할 경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3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되고, 두산이 승리할 경우 역시 최초로 정규시즌 4위팀의 우승을 이루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7차전 시구자로 최근 영화 '공범'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손예진을 시구자로 선정했다. 손예진은 만일 한국시리즈가 일찌감치 끝났다면 시구자로 나설 수 없었던 셈이다.

두산과 삼성은 좌완 유희관과 장원삼의 어깨에 마지막 경기를 맡겼다.

삼성과 두산의 한해 농사의 마지막을 가늠하는 한국시리즈 7차전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한국시리즈 7차전은 1일 오후 6시 KBS 2TV에서 생중계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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