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월별 판매량이 4개월 만에 다시 40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41만6919대(국내 5만7553대, 해외 35만936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36만4337대)보다 14.4%, 지난해 10월(41만2205대)보다 1.1% 늘어난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1만4244대(국내 6202대, 해외 8042대)를 팔아 월간 기준으로 약 8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0월(1만1206대)보다 27.1% 늘어난 것으로 2005년 12월(1만6342대) 이후 가장 많은 월간 판매량이다. 판매 증가의 원인으로는 8월 출시된 ‘뉴 코란도 C’의 신차 효과, 5월 무급휴직자 454명의 복직에 따른 생산력 향상 등이 꼽힌다. 기아자동차는 24만9108대, 한국GM은 6만7661대,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들어 월 기준 최대인 1만2729대를 각각 판매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