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1월3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홈개막전을 한다. 숀 루니가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천안팬에게 6년 만에 인사를 하는 경기다. 아가메즈와의 맞대결은 3일 V리그 하이라이트다.
154일간의 대장정이 펼쳐질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Volleyball Life, SKYWALKERS'라는 케치프레이즈로 팬들이 다양한 배구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Love 천안(천안을 사랑하자!)
이번 시즌 스카이워커스는 Vollwyball Life의 L을 ‘Love 천안’이라는 테마로 정했다. 이를 위해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모아 구단 제휴 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추운 겨울 연고지 불우이웃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 홈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 떡구이’ 코너를 만들었다.
떡구이 코너에서 나오는 모든 수익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된다.
● Improve our volleyball(우리만의 배구문화 조성)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배구문화 만들기는 진행형이다.
겨울 옷을 입고 오는 팬들의 옷을 보관할 수 있는 코너를 새롭게 만들었다. 프로배구단 최초로 만들었던 기존 VIP좌석인 가족석을 Rainbow석으로 리뉴얼해 더 많은 팬들이 사용하도록 했다. 배구코트의 디자인과 광고판 및 경기장 전체의 분위기도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꿨다
● Festive SKYWALKERS(스카이워커스 축제)
홈경기 날은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장 주변에 부대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SKY-STAGE라는 공간을 만들어 인디밴드와 연고지 학생밴드들이 공연할 수 있는 무대시설을 만들었다. 경기도 보고 공연도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배구야 놀자!’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직장인의 단체관람 편의를 제공해 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프로구단과 팬과의 소통은 팬의 요구를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구단은 Encourage Together라는 테마로 팬과의 소통의 채널을 신설해 경기관람이나 시설부분에 불편한 점이나 개선되어야 할 부분, 선수단에 궁금증과 요청사항 등을 모아 구단, 천안시 그리고 선수단 담당자들에게 바로 전달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스포츠마케팅은 연고지 학교체육 활성화다 '스카이워커스 체육시간'으로 이름 붙여진 스포츠마케팅은 천안 연고지 소재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체육수업을 복합베이스캠프 CASTLE OF SKYWALKERS에서 한다. 기초적인 배구 강의 및 선수들의 훈련을 관람하는 등 학교체육 활성화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카이워커스 체육시간’은 지속적인 연고지 학교체육과 배구문화 활성화에 목적을 뒀다.
배구를 가족 스포츠로 정착시키기 위한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