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남 작가. 사진제공|KBS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시청률에 가속도를 붙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다소 자극적인 스토리 전개에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의 향연과 배우들의 호연이 뒷받침 된 가운에 대본을 집필 중인 문영남 작가의 부지런한 소통이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왕가네 식구들’ 출연진과 제작진은 매주 금요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대본 연습을 한다. 문 작가 역시 1회부터 지금까지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대본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수정 또는 요구 사항이 생길 때도 연출진을 통해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대조적으로 문 작가는 대본 연습 후 회식 자리까지 함께하며 배우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작품에 관한 것은 물론이고 소소한 개인사까지 공유하며 밀접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소통의 결과는 캐릭터의 힘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끈끈한 팀워크는 시청률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주(10월27일)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 가구 기준 32.3%(닐슨코리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