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파문’ 장경욱씨 인터뷰“金국방의 부적절인사 靑에 보고… 기무사 고유임무가 무슨 죄인가”
‘상명하복’이 어느 조직보다 엄격한 군의 핵심 인사가 장관의 인사 문제점을 폭로했다는 점에서 군 인사는 물론이고 김 장관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전 사령관은 1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4월 인사 때 김 장관의 인사 절차와 방식에 대해 군 내 불만과 비판 여론이 많다는 보고를 받고 여러 경로로 확인해보니 상당 부분 맞는 얘기였다”며 “(청와대에) 그런 여론과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다음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엔 김 장관이 각 군 총장의 인사 추천권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인사를 단행해 야전부대 등 내부에서 불만과 비판이 적지 않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