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SLI 신드롬’
서프라이즈 ‘SLI 신드롬’
SLI신드롬이 화제다. SLI신드롬은 'Street Light Interference syndrome'을 일컫는 말로, 전기나 전파를 방해하는 힘을 가진 이들에게 주로 쓰인다.
SLI신드롬이 화제가 된 이유는 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몸에 3만 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사람 등 SLI 신드롬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기 때문.
이 사실은 순식간에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영국의 초현상 전문가가 프랭크를 찾아왔고 이를 두고 SLI 신드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SLI 신드롬이란 사람이 몸에서 강한 전기를 생성해 전자 제품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사람 몸에는 0.02V~0.03V의 미약한 전기가 흐른다. 하지만 SLI 신드롬을 겪는 사람은 1만V~2만V의 전류가 흐른다. 프랭크의 몸에서는 3만V의 전기가 흘렀다.
전 세계적으로 약 250여 명이 SLI 신드롬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LI 신드롬을 겪고 있는 몸에서 전기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호주 과학자는 전기의 발생 원인이 정전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랭크가 즐겨 입는 재킷과 건조한 피부가 마찰해 3만 볼트의 정전기를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한 신경학자는 뇌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작년 영국신문 데일리메일은 데비 울프(Debbie Wolf·38)가 '전기 여자'(Electricity Woman)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있다"고 보도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여성도 SLI 신드롬을 겪고 있다.
데비가 평상시보다 심기가 불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갑자기 주변의 모든 전기제품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SLI 신드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