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는 3일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인두껍을 썼을뿐…"이라며 비난했다.
조 교수는 이어 "극우사상에 사로잡혀 5·18 희생자에 이어 입관된 DJ를 모욕하는 일베충들은 이승만 치하 백색테러조직 '땃벌레단', 박정희, 전두환 치하 고문경찰들의 사회적 후예임에 틀림없다"고 일갈했다.
한편 조 교수가 지적한 일베 회원은 지난 달 31일 '홍어 택배 왔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지난 2009년 8월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식에서 이희호 여사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을 '홍어'로, 시신이 안치된 관을 '택배'로 표현해 공분을 샀다.
문제의 게시물을 곧 삭제됐지만 인터넷에 이미 관련게시물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이날 검찰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시신을 '택배'라고 비하한 일베 회원 대학생 A씨(20)를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이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