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청실-위례신도시 등… 본보기집마다 수만명 다녀가
1일 개관일부터 사흘 동안 1만5000명 이상이 다녀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 청실’ 아파트의 본보기집. 삼성물산 제공
서울에서는 강남구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1000채 이상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대치 청실’ 본보기집에 1∼3일 사흘간 1만5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강남구 대치동의 핵심 입지, 낮은 분양가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렸다.
이 아파트의 3.3m²당 분양가는 기준층이 3200만 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본보기집 개관 전부터 청약통장을 구하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이 대거 등장하기도 했다. 한 떴다방 관계자는 “보통 조망권에 따라 가격차가 많이 나는데 이곳은 학군과 커뮤니티가 뛰어나 동, 호수에 상관없이 웃돈이 적잖게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명지국제신도시 ‘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 본보기집에 1만7000여 명이 다녀갔다. 전용면적 66∼84m²의 중소형 평면과 다양한 수납공간, 단지 내에 마련된 중앙공원, 배드민턴장 시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문을 연 ‘삼정 G에듀’도 인근 제주국제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1만여 명이 방문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m²의 701채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아파트는 180채에 불과해 임대수익률이 연 10%대에 이르고 웃돈도 3000만 원 이상 붙었다”며 “본보기집 개관 전부터 문의 전화가 많았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