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은 3년 전 개원 시점부터 국내 최초로 개인 방사선 노출량 통보 시스템과 ‘최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 Discovery 750 HD’를 도입해 방사선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또 처음으로 원룸에서 누워만 있으면 기계와 의료진이 찾아와 검진하는 셀 검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크리스티 김 차움 국제진료센터 부원장은 “기존 검진이 질환 자체를 발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차움의 미래형 검진은 고객들이 건강하게 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아부다비 왕가의 왕족들이 차움에서 검진을 비롯해 줄기세포 보관과 스파 및 에버셀 등을 이용했다. 이들 덕분에 중동 의료 관광객이 늘기도 했다. 중동 의료 관광객들은 홀보디 검진, 안티에이징 검사, 면역 세포 보관, 피부 성형 등의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하면서 1인당 최고 8000만 원을 지불하기도 한다.
차병원그룹은 8월 미국 10대 대학병원 그룹으로 유명한 웨이크 포레스트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줄기세포 연구와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는 것에 대한 합의를 마친 바 있다. 김 부원장은 “국제적 병원인 차병원그룹에 걸맞게 차움도 국제적인 건강센터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