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활성화 법안의 국회 통과가 미뤄지면서 시장에도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가을 들어 상승하던 서울 아파트 집값은 2주 연속 하락했고 수도권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금 상승은 계속됐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 하락했다.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고 재건축 아파트도 가격이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동대문구(0.08%), 구로구(0.04%) 등은 올랐지만 가장 하락폭이 큰 용산구(―0.13%)를 비롯해 강남, 성북, 성동구(0.03%) 등에서 가격이 내렸다.
경기 신도시와 서울·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0.19%), 신도시(0.02%), 수도권(0.04%)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