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터폴 등 공동조사 보고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세계은행(WB)은 1일 공개한 조사보고서에서 2005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소말리아 해적들의 활동 상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적 활동 59건의 ‘머니 모델’을 분석한 결과 인질 몸값 수익 중 30∼75%는 해적 활동에 ‘벤처 자금’을 투자한 사업가의 몫이었다. 해적사업가들은 이 수익을 인신매매, 무기밀매 같은 범죄 활동에 재투자했다. 선박을 직접 납치한 하급 해적 조직원들이 나눠 가지는 돈은 납치한 선박 1건에 3만∼7만5000달러가량이었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