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00정 → 2012년 1549정
미국 내 공항의 총기 소지 적발 건수가 최근 몇 년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교통보안청(TSA)에 따르면 2012년 공항 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는 모두 1549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며 2005년 적발 건수인 600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894정이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도 1일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으며 공항 업무가 마비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이날 사건에서도 범인은 공항 검색대에서 총기가 적발되기 전 소총을 꺼내 난사했다. 사망자는 총상을 입은 TSA 요원 3명 가운데 한 명이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