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는 일반 자동차처럼 달리다가 수직으로 떠서 하늘을 날 수 있는 자동차가 슬로바키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는 2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에서 개발 중인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로모빌(Aeromobil)’을 소개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에어로모빌은 슬로바키아의 디자이너 스테판 클레인(Stefan Klein)이 20년 동안 개발해 만든 것으로 자동차와 비행기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운송수단이다.
최근 시험 주행을 무사히 마친 이 차량은 2.5 버전으로, 1990년 처음 선보인 1.0버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매체는 “현재 외관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에어로모빌 3.0 버전이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비행 자동차는 성능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갖췄다. 날개를 모두 펼쳤을 때 너비가 8.2m지만 날개를 접으면 1.6미터로 대폭 줄어들어 일반 주차 공간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강관 프레임과 탄소섬유로 이루어진 뼈대, 상대적으로 단순한 날개 변형 구조 덕분에 중량이 500kg 수준으로 가볍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ow6ybXBF9AU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