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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바이오메디캠퍼스·신공학관 신설… 융합인재 양성

입력 | 2013-11-05 03:00:00

동국대의 경쟁력과 2014학년도 정시모집




동국대 전경. 동국대 제공

동국대는 최근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인문계열 교육을 바탕으로 자연계열 교육을 강화하며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동국대는 한국 근·현대 문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시인 한용운, 서정주, 조지훈 등을 배출한 국어국문학과와 고급경찰인력을 양성하는 경찰행정학과 등 인문·행정 분야에 경쟁력이 있는 대학. 최근에는 의·약학, 한의학, 생명공학, 공과 분야의 학교 인프라를 구축하며 자연계열에 대한 투자도 늘려 나가고 있다.

동국대는 2009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HUNIC)’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도 선정되는 등 산학협력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는 동국대의 경쟁력과 2014년 정시모집의 특징을 소개한다.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이공계 융합교육

고진호 동국대 입학처장

동국대는 2011년 경기 고양시 일산에 바이오메디캠퍼스를 신설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캠퍼스에 신공학관을 완공하고 융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자연계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는 의·약학, 한의학, 생명공학 등의 연구소가 한데 모여 의료기기개발과 임상시험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서울 신공학관에는 정보기술(IT), 전자전기, 반도체 관련 학과의 실험 및 연구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

고진호 동국대 입학처장은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함께 배우는 교양교육제도로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교육받게 된다”면서 “이에 맞춰 교육내용과 이수방법 등도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학부터 학생 개인별 진로, 역량 교육실시

동국대는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드림 패스(Dream PATH) 시스템’이 대표적.

이 시스템은 외국어, 봉사활동 등 실무역량을 동국대 미래인재개발원의 집중 관리를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학생 개개인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의 역량을 진단한 뒤 체계적으로 부족한 점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1학년 때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해 진로탐색을 한다. 2, 3학년이 되면 대인관계 스킬, 프레젠테이션 기법 등을 학습하고, 4학년 때는 취업 실전 전략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동국대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취업캠프도 진행한다.

고 입학처장은 “대학청년 고용센터 전문 컨설턴트에 의해 진행되는 ‘꿈 찾기 캠프’와 참가자 취업률이 88% 이상인 ‘인적자원개발(HRDP)캠프’ 등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정시모집… 수능 반영 비율 높아

동국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으로 ‘가’군 546명, ‘나’군 600명 등 총 1146명을 선발한다. ‘가’군과 ‘나’군 모두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이 높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군은 수능 100%로, ‘나’군은 모집정원의 50%를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정원 50%는 수능 70%, 학생부 내신 성적 30%를 적용해 선발한다(예체능 계열 학과들은 별도의 실기고사 성적 반영).

자세한 내용은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ipsi.dongguk.edu) 및 전화(02-2660-8661∼4).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