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초 전국에 때 이른 초겨울 추위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상 1℃까지 내려갈 전망. 남부 지방도 3~6℃에 머물러 춥겠다.
기상청은 4일 1개월 장기예보를 통해 "이달 중순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4~11℃)보다 낮고 강수량도 평년(9~30㎜)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의 중기예보를 참조하면 다음주 월요일인 11일부터 3일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0℃가까이 떨어져 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2℃, 12일 1℃, 13일 3℃로 초겨울 기온을 보이다가 14일 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하순에는 기온 변화가 크겠다.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교차 큰 가을 날씨를 보이다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초겨울처럼 추운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10℃, 9~23㎜)과 비슷하겠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다음달에는 예년과 비슷하게 상순부터 평균기온이 영하에 머무르는 날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우리나라에 북서풍이 불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첫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초겨울 추위가 찾아와 첫눈도 평년보다 일찍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평년 첫눈이 내린 날은 서울 11월21일, 춘천·청주 11월22일, 인천 11월24일, 광주 11월25일, 전주 11월27일, 대구·강릉 12월2일, 제주 12월8일, 부산 12월21일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