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로 성과와 연계한 교직원 연봉제를 도입했다. 학문단위와 행정조직도 새롭게 개편하고 본교와 분교를 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했다. 적십자간호대학 법인 합병과 멀티캠퍼스 설립 추진 등을 통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 글로벌 명문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런 연구환경은 산학협력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산학협력단은 11월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 및 학교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연구력 강화 및 산학협력 확대를 위해 변호사, 변리사, 기술거래사, 기술가치평가사 등의 전문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중앙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는 의약식품사업(가칭 CAU바이오파마)과 애니메이션사업(가칭 탁툰엔터프라이즈)의 두 가지 분야로 출범한다.
중앙대는 현재 ‘힘나는 홍삼’, ‘예뻐지는 홍삼’, ‘빛나는 홍삼’ 등 세 가지 홍삼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중국 기업으로부터 애니메이션 사업 투자 유치를 완료했고 KBS 편성의향서 유치 등 실질적인 사업 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악 분야의 강점을 살려 ‘보급형 국악기’를 제조-유통하는 학교기업도 설립할 예정이다. 국악기와 관련된 국내외 제조사를 방문해 생산단가와 판매가격을 조율하는 등 사업을 구체화하고 보급형 국악기 판매를 시작으로 문화산업 분야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