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처음부터 산학협력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한 특성화학과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학계와 기업 양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손잡은 미래자동차공학과,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와 연계한 융합전자공학부 및 소프트웨어전공이 주인공이다.
기업의 수요에 발맞춰 신설된 융합전자공학부는 기존 대학 교육과 다른 방식을 택했다. 1, 2학년은 기초를 중심으로 전자전공 분야를 배우고 3, 4학년은 그린IT, 자동차IT, 반도체, 디스플레이, 방송통신융합, 휴대융합단말시스템의 6개 트랙 중 원하는 분야를 골라 공부한다. 융합전자는 IT 신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최고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양대 입학처 관계자는 “이들 전공은 산학협력을 맺은 기업들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2년은 교비, 2년은 산학기금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MOU를 맺은 기업이 인턴십은 물론 졸업 후 취업까지 보장하기 때문에 학생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